───────몸매관리/근육맨 되기

케틀벨

MS model 2009. 4. 24. 06:45
케튼벨을 울려라
운동을 사랑하는 MH가이인 당신이 케틀벨을 모를 리 없다. 문제는 어떻게 운동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 이런 당신을 위해 매달 ‘퍼펙트 케틀벨 테크닉’을 소개할 예정이니 주목하라. 이제 매달 당신의 몸을 완벽에 가까워지게 할 케틀벨을 울릴 시간이 왔다.

2009년 2월호를 통해 사이클의 제왕 랜스 암스트롱을 만나본 당신이라면 케틀벨이 어떤 운동기구인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의 몸을 만든 비밀무기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케틀벨은 유저에게 엄청난 운동량을 선사하는 기구다.

케틀벨의 유래는, 논란의 여지가 아직 있지만, 약 300년 전 러시아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케틀벨의 러시아식 명칭은 ‘기리야Gireya’ 또는 ‘기르빅Gireviek’이며 무게의 단위는 ‘푸드Pood’(16.38kg)다. 케틀벨의 원래 용도는 물물교환 시장에서 무게를 재는 추였다. 종류는 1pood(16kg), 1.5pood(24kg), 2pood(32kg) 세 가지만 있었다고 한다. 이 케틀벨을 이용해 상인과 농부들이 힘겨루기를 하기 시작했고 세대를 넘어오면서 하나의 운동법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장려 아래 1981년 소련연방역도연맹USSR Weightlifting Federation 산하 케틀벨 위원회Kettlebell Commission가 발족하면서 국민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케틀벨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 계기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이다. 거의 전 종목을 휩쓸다시피 했던 구소련의 성적에 케틀벨이 한몫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해 현재는 서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자리 잡은 운동이 되었다. 특히, ‘60억분의 1의 사나이’ 표도르가 케틀벨 운동을 하는 동영상이나 영화 <록키 발보아>에서 록키가 케틀벨 운동하는 장면, 영화 <300>의 배우들이 케틀벨 운동을 하는 메이킹 필름 등이 소개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게 됐다. 케틀벨 운동법을 겨루는 대회까지 열리고 있을 정도다. 또한 체력 향상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자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먼 나라 얘기처럼 케틀벨을 소개했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케틀벨을 전혀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체력 향상을 위해 이미 케틀벨을 사용해왔고 마니아층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는 점과 대부분 인터넷에 올라오는 동영상을 보고 그저 ‘따라하는’ 수준이라 체계적으로 케틀벨 운동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그 운동 효과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케틀벨 소개만 했을 뿐 구체적인 운동법을 소개하지 않았다고 서운해할 것 없다. 앞으로 매달 완벽한 몸과 힘을 키우는 케틀벨 운동법을 소개할 테니 말이다.

케틀벨, 이래서 좋다
1 인체가 표현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모션이 가능하다.
무게중심이 손안에 위치하는 덤벨과는 달리 무게중심이 손 밖에 위치하기 때문에 손목이 자유롭고 운동할 때 어깨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그립의 형태에 따라 동일한 동작에 개입하는 근육에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2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의 결합이다.
일반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속도는 정속성에 가까운 반면, 케틀벨 운동은 속도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무게를 통한 저항성 운동의 효과(근력과 근지구력)와 속도를 통한 유산소 운동의 효과(심폐지구력)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3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당신이 어디 있든 양팔을 벌렸을 때 확보되는 공간만 있다면 모든 운동이 가능하다. 또한 하루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필요로 하는 운동량을 충분히 얻을 수 있고 짧은 시간에 강한 임팩트를 가져오기 때문에 회복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4 운동 효율성이 높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적절한 타이밍에 필요한 만큼 근육의 힘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처음부터 온몸이 긴장한 상태에서 드라이브 샷을 하는 아마추어와 긴장 없이 필요한 만큼의 힘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로의 차이는 그 스코어만큼이나 많은 차이가 있다. 케틀벨 운동이라면 몸의 긴장을 없애고 효율적으로 힘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구소련에서 케틀벨을 국민생활체육으로 선정한 기준은?
1 테크닉이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일 것.
2 부상의 위험이 적을 것.
3 개인 또는 단체 운동이 가능할 것.
4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5 제품 수명이 길고 경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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