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관리/유산소운동

승마

MS model 2009. 4. 24. 06:44
Steven Sports Academy Center
승마로 단련하는 심신, 스티븐 승마클럽
처음에는 눈이 즐겁고, 말을 타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 바로 스티븐 승마클럽이다. 말을 타고 신나게 달리기만 해도 심신이 모두 건강해지는 마법이 펼쳐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승마를 배우고 즐기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당신에게 자신있게 추천한다.

스티븐 승마클럽(이하 ‘스티븐’)을 취재하러 가는 길. 위치는 경기도 이천이었다.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고 길안내를 선택하니 도착까지 1시간 4분.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거리다. 승마를 하기 위해 이 정도의 시간투자 가치가 있을까. 기대 반 의심 반으로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마음은 기대감으로 조금씩 차올랐다. 출발할 때 마음속으로 기대하고 있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차창 밖으로 높은 빌딩과 아파트 대신, 아직은 앙상하지만 자연을 느끼게 하는 나무와 산이 보였다.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만 나왔을 뿐인데 이렇게 다르다. 역시 공기가 달랐다. 이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건강해질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10분 정도를 더 달리니 어느새 스티븐에 도착해 있었다.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스티븐은 탄탄한 프로그램과 실력이 더욱 돋보이는 곳.

사무실과 승마장이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의 건물이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았다.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건물이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바로 손님과 회원을 맞이하는 공간이 펼쳐졌다. 웬만한 카페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로 아늑하고 아름다운 공간이었다. 승마장에 온 것 같지가 않을 정도였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좀더 건물 안쪽에 위치해 있는 카페테리아는 또 어찌나 아기자기한지 손님접대 공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뽐냈다. 승마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에 취해서 황홀해하고 있는 사이 갑자기 정신이 번뜩 들었다. ‘가만 있어보자. 승마클럽이라면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것도 좋지만 승마를 제대로 배우고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잖아.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바로 승마장으로 향했다. 실내 승마장은 사무실과 붙어 있었기 때문에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아주 넓지는 않지만 말을 타고 적당한 속도로 달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었다. 커다란 창으로 밖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마치 야외에서 승마를 즐기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수준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보이는 조교들도 곳곳에 보였다.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몇몇 회원들이 레슨을 받고 있었는데 그들이 말을 타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사실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스티븐은 탄탄한 프로그램과 실력이 더욱 돋보이는 곳.


1 스티븐 승마클럽 내부의 통로. 작은 공간에도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2 아기자기한 공간 디자인과 구성으로 기분까지 좋게 하는 카페테리아



3 웬만한 카페도 부럽지 않은 손님 접대 공간
4 안장과 고삐를 보관하는 공간. 가지런히 정렬되어 깔끔한 느낌을 준다.


유럽 정통 승마유학을 거쳐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 상위권에 입상하기도 한 승마 1세대 박소운 원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 바로 스티븐이다. 일반 회원 클리닉, 마필 클리닉, 선수 클리닉 등 유익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유아 및 청소년 승마단과 프로팀 창단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게다가 일본과 유럽의 유명 승마장과의 결연을 통해 국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단순히 승마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승마의 발전을 위해 진정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스티븐은 눈을 즐겁게 하고 감성을 채워주는 동시에 제대로 된 승마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에디터도 취재 중에 바로 옷을 갈아입고 말 위에 오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승마를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떤가? 당신도 어서 스티븐으로 와서 말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려보지 않을 텐가.


5, 6  디자인 소품으로도 훌륭하게 쓰이는 승마캡과 장갑 그리고 부츠

스티븐 승마클럽 원장 인터뷰
Profile
이름
스티븐 승마클럽 박소운 원장
나이 42세
경력 1986년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은메달리스트
1988년 서울올림픽 7위 입상, 대한승마협회 한국사회인연맹 경기 이사
“여러 가지 운동을 해보았지만 승마만큼 매력적인 스포츠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계속 파고들어도 끝이 없는 운동’이라고 승마를 표현하고 싶어요. 20년이 넘게 승마를 하고 있지만 아직도 더 알아야 할 것 투성이죠. 어쩌면 이렇게 깊이 있고 도전 욕구를 불태우게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더 빠져드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승마를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꼭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승마를 할 때 가장 먼저 말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말은 운동의 도구가 아닙니다. 함께 달려야 하는 협력자죠. 말과 소통을 하고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을 때 부상의 위험도 줄어들고 진정 아름다운 스포츠가 되는 것입니다.”


승마, 이래서 좋다
“달리는 건 말이잖아. 말 위에 앉아 있기만 하는데 무슨 운동이 되겠어?” 승마라는 운동을 제대로 알기 전에 했던 생각이다. 승마클럽을 취재하러 가기 전에 주변 지인에게 들은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 사실 말을 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승마의 운동 효과에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전신운동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승마의 운동 효과는 대단하다.

1 밸런스 운동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통 몸의 한쪽만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신체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승마를 하게 되면 몸의 오른쪽과 왼쪽을 모두 같은 힘으로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신체 불균형을 해소하고 몸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2 독립, 통합 운동 승마는 손과 다리 그리고 몸통을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면서 운동하는 스포츠다. 그만큼 신체 각 부위의 역할이 다른 것이다. 하지만 이 부위들을 통합하고 적절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이러한 능력은 꾸준히 말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해야 한다.

3 장기 운동 승마를 하면 말의 걸음걸이에 따라 일정한 리듬으로 몸에 충격이 가해진다. 이 규칙적인 충격에 몸이 흔들리고 이 움직임은 몸속 장기에 그대로 전달된다. 이를 통해 우리가 흔히 ‘오장육부’라고 표현하는 장기를 자연스럽게 강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소화기와 심폐계통 그리고 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4 남성여성 강화운동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되지 않는 운동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드는 스포츠가 바로 승마다. 특히 괄약근 운동이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에는 전립선이 강해지고 여성들은 요실금과 같은 부인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몸매관리 > 유산소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플스트레칭  (0) 2009.04.30
여자들이 살빼기 좋은 운동 '순환운동, 서킷트레이닝'  (0) 2009.04.27
호흡법  (0) 2009.04.21
투르 드 프랑스 훈련법  (0) 2009.04.15
마라톤  (0) 200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