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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계 여성 패션 모델, 세계무대서 인기 상한가

MS model 2009. 10. 14. 17:13

 

 

 

 

 패션모델은 젊은 여성들의 로망입니다.하지만 워낙 신체조건이 까다로워 축복받은 소수 만이 꿈을 이룹니다. 나오미 캠벨 같은 흑인모델도 꽤 있지만 패션모델의 주류는 여전히 백인 여성입니다.

그런데 최근 아시아 출신 모델들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얼마전 막을 내린 뉴욕, 밀라노, 런던, 파리 패션 위크에서 무대를 누비는 아시아계 모델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는 2009 엘리트 모델 룩 차이나 선발대회 최종 결선이 열렸습니다. 중국 최고의 모델을 뽑는 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패션의 중심지 파리에서 열린 것인데요. 세계 패션계에서 아시안 모델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 입니다.

[조지나 채프먼 / 마르케사 디자이너]“나는 늘 아시아에서 영감을 얻는다. 대학 입학 전 1년 간 아시아를 여행한 적이 있어서 그 무엇인가가 내 핏속에 흐르고 있다. 잘은 모르겠다. 아시아는 아름답고 윤택한 문화와 화려한 역사를 갖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필립 림, 랄프 로렌, 마르케사 등 세계적 브랜드의 패션쇼는 모델 중 일부를 아시아 출신으로 채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모델들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안 모델들이 백인 모델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합니다.

[류 잉 / 모델]“아시아 미인들은 더 품위가 있고 온화하다. 서구 미인들은 더 열정적이고 개방적이다. 이 것이 차이점이다.

”[바비 / 모델]“중국 미인들과 유럽 미인들은 서로 같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중국의 전통 그리고 다른 미인들을 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현재 세계 패션쇼 무대에 서는 모델 중 아시아 출신의 비율은 약 5% 정도. 한 명도 찾기 어려웠던 과거와 비교해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리우 단 / 모델]“5년 전 내가 처음 파리로 왔을 때에는,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으나 아시아 사람이 모델 일을 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좋아져 중국 혹은 아시아 출신의 모델들을 볼 수 있으며 그들은 전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패션 브랜드들이 거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등 앞으로 세계 패션 무대에서 더 많은 아시안 모델들이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