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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톱 모델들, S라인으로 CF 점령하다

MS model 2009. 7. 21. 13:42

 

 세계적인 톱 모델의 국내 CF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숨막히는 S라인을 무기로 국내 남성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몸짓만으로 팬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CF는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무대다.

최근 LG전자는 러시아 출신의 톱 모델 크세니아 카흐노비치를 엑스캔버스의 새 TV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허벅지까지 푹 파인 원피스를 입은 롱다리 미녀가 TV에 연결된 여러 개의 선을 뽑은 뒤 TV만 들고 유유히 걸어가는 내용이다. 중간에 치렁치렁한 치마를 찢는 장면이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친다.

카흐노비치는 국내에서 "도전 슈퍼모델"로 알려진 외국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러시아 대회 우승자다. 뉴욕과 파리 등 패션 메카에서 활동중이며, 돌체 앤 가바나·자크 포센·데렉램 등 톱 디자이너들과 작업했다.

가수 비를 모델로 기용한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도 육감적인 몸매의 모델 제라 마리아노와 계약했다. 누드 사진의 컨셉트를 연상시키는 뇌쇄적인 포스터로 단번에 화제가 됐다. 노출과 동시에 인터넷 조회수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는 클래지콰이의 컴백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마리아노는 미국 하와이 출신의 한국계 모델이다. 동·서양의 여성미를 고루 갖춘 외모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로 발탁돼 눈길을 모았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맥·세포라·에이치앤엠 등의 모델로도 활동했다.

이에 앞서 해외 S라인의 물꼬를 튼 건 제시카 고메즈였다. 고메즈는 LG 싸이언의 비키니폰, 카스의 새로운 맥주 2X, 버커루 진, 화장품 브랜드 엔프라니 광고 등에서 잇따라 환상적인 몸매를 선보였다. 177㎝의 장신에서 나오는 섹시미와 함께 앳되고 청순한 외모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스타화보에 이어 SBS TV 드라마 "스타일"에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톱 모델 크세니아 카흐노비치의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신제품 이미지와 어울려 모델로 선정했다"면서 "런웨이에서 활동중인 외국 톱 모델을 기용하는 게 국내 광고업계의 새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JES |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