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드라마극본

서울예술단 신입단원 오디션 대사 -여자(당일 출제된 대본)

MS model 2009. 5. 1. 16:00
때려 때리라고!
니가 그럴수록 난 점점 더 니가 좋아져. 미치도록 기하급수로 널 사랑하게 돼. 같이 가! 이대로 따라가게만 해줘! 니가 디딘 발자국에서도 너의 체취를 느낄 수 있어.
네 그림자꽁무니라도 좋아, 그러니 따라가게만 해줘!  
니가 뭔 말을 해도, 난 너의 영원한 강아지야. 아무것도 보채지 않는……. 그저 옆에 있게만 해줘! (사이) 잠시라도, 널 못 보면 난 피가 말라 (남자는 여자를 뿌리치고 나가며 늑대 울음소리를 낸다)
그러지마! 너, 그러면 안 돼. 늑대보다 더 무서운 게, 애인한테 모욕을 받고 죽은 여자의 한이야. 난 지금 세상 모든 여자들을 대표해서 모욕을 받고 있어 (사이) 너 따위가 뭔데? 그래 가라, 가! (사이) 아니 차라리 죽여줘! 사랑도 죽음도 다 나한데 줘! 그게 나의 행복이니깐. 어디 있니?  (드미루가 나간 쪽으로 더듬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