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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S/S ‘페브릭 트렌드 인 뉴욕’

MS model 2009. 4. 30. 08:24
2010 S/S ‘페브릭 트렌드 인 뉴욕’

<미국 섬유시장 동향 보고>

- 블라우스ㆍ드레스ㆍ탑ㆍ데님 외 특이점 없어
- 슈트용 원단보다 드레스용 원단이 주종

올 해처럼 페브릭 트렌드가 뚜렷하지 않은 해는 처음인 것 같다. 가먼트의 스타일이 그저 소비자로부터 팔리기 쉬운 아이템으로 가다 보니 많은 부분 슈트보다는 블라우스, 드레스 혹은 가벼운 탑이 주종이고 바지는 데님 말고는 별로 특이한 것을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원단의 방향도 그런 식으로 가게 된다. 다시 말해 슈트용 원단 보다는 가벼운 소재들이 많이 보이고 드레스용 원단이 특히 많이 보인다.
가벼운 소재로서는 아무래도 비싼 실크보다는 합섬의 활용폭이 넓으므로 한국 원단 제조업체에게 유리한 국면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트렌드를 잘 검토하고 개발 방향에 잘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 트렌드들이 아주 늦게 나와서 정확한 방향을 잡는데 쉽지 않은 업체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최대한 복잡한 인플루언스 부분은 제외하고 원단 부분으로 그것도 생산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부분으로 정리하였으니 아래의 트렌드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1. 라이트 웨어 패브릭
매우 가벼운 초 경량의 합섬소재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아주 얇고 섬세한 느낌을 강조하고 드레스나 블라우스 등에 적용이 많이 된다. 주로 사용될 제품으로는 시폰, 오간디, 크레이프 GGT, 샤틴 GGT 등 부드러운 고시감과 드레이퍼리를 잘 표현할 소재가 좋다. 요즘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30D 시폰 등이 좋은 제안이 되겠으나 프린트들이 올라 갈 경우 가격의 부담으로 50D 시폰이나 Yoryu 등이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편안한 표면 효과를 주어 다양성을 확보한 개발도 필요해 보인다.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는 반투명한 소재의 사용으로 시각적인 가벼움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한 다.

2. 프린티드 페브릭
프린티드 패브릭이 오랜만에 조금 힘을 얻어 보인다. 갖가지 플라워들이 보이고 페이즐리들도 보인다. 예전 한국산 폴리 프린트가 미국 드레스시장을 석권했을 때처럼 그런 모티브들이 보이는 것이 정겹다. 하지만 프린트는 작업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얇은 원단에 여러 컬러가 많이 사용되어 오버랩핑이 보여 작업에는 주의가 요구된다.

3. 크럼플 & 퍼커
구김을 이용한 표면 효과를 낸 직물도 선을 보이는데, 보기에는 구겨져서 매우 복잡해 보이나 베이스 클로스의 조직 자체는 매우 간단한 조직인 평직이나 사틴이다. 원단은 합섬도 있으나 코튼 보일류도 사용이 가능하다. 자연스런 플리이트 효과를 낸 아이템들도 섬세한 느낌으로 볼륨감을 주고 심심한 조직의 한계를 넓혀 주는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4. 페턴트 가죽 & 가죽
표면에 시어(Cire) 가공이나 메탈릭 코팅을 사용하고 코팅을 더 함으로서 차가운 광택을 내거나 가죽의 느낌을 내는 직물이 소개된다. 그래서 가죽의 느낌을 내거나 우비같이 비닐소재의 인공적인(Artificial) 느낌을 보여주고 두 개 이상의 소재가 함께 사용되어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게 하였다.
슈트가 없는 대신 재킷이 보여주는 한계를 넓히기 위해 조끼나 변형된 재킷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천연가죽은 적용 폭은 적으나 아주 많이 워싱을 하거나 울퉁불퉁한 느낌이 나도록 하는 것에서 Suede까지 비교적 다양하게 보인다.

5. 광택소재
몇 년간 지속되는 소재로, 광택소재는 이번 시즌에도 또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이번 시즌은 좀더 차가운 금속 표면 같은 광택을 보여주는 것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합섬, 오가닉 코튼 등이 베이스보이고 새틴은 역시 중요한 조직이다.

6. 천연 린넨
S/S에 린넨이 빠지는 것은 F/W시즌에 울을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과 차이가 없을 것이다. 세상 살이 거칠어져서 그런지 이번 시즌에 보이는 린넨은 직접 손으로 짠 듯이 자연스럽고 거친 면을 강조하는 그런 것이 많다. 그러다 보니 린넨을 흉내 낸 폴리 버전의 린넨은 설 자리가 별로 없다. 오가닉 바람으로 오가닉 린넨이 제안되지만 가격으로 인해 마켓에서는 큰 힘을 발휘 못할 것 같다. 헴프, 삼베 등의 거친 원사가 사용되어 트윌, 홉색(Hopsack:삼?마 등의 포대지), 루즈한 거즈 등의 자연스러운 느낌의 원단이 디자이너가 보고 싶어하는 부류이다. 전 시즌의 깨끗하고 신선한 느낌하고는 차이가 많다.

7. 아이렛
딱히 트렌드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워낙 라이트한 가먼트가 강세이다 보니 무시할 수는 없는 카테고리다. 얼마나 자연스러우며 부드럽게 표현했는가가 포인트다. 사진의 보면 번 아웃도 조금 보인다. 여성을 실루엣을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거나 언뜻언뜻 보이는 피부를 통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그런 모티브다.

7. 데님
요즘 백화점에 가면 바지는 오직 데님만 있는 듯하다. 피그먼트한 것에서 스트레치된 것 등 다양하다. 화이트 워시, 블랜치, 스톤 워시를 사용한 것으로 부드러운 색감과 표면을 주면서 도시 스타일을 잃지 않는 처리가 좋은 느낌입니다.

8. 기타
이 밖에 주목할 것으로는 베이직류에서 깅엄이나 플레이드류(Plaid:격자무늬) 코튼 보일류는 여전히 중요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모두 라이트 페브릭이라는 것 잊지 말길 바란다.
니트류의 강세는 어쩔 수가 없다. 특별한 것이 있다기 보다는 스톤을 붙인 것 등 장식적인 것과 드레이퍼리가 좋은 것들로 된 드레스용 아이템 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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