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잡동사니

노력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다

MS model 2009. 4. 10. 09:32
 

50kg대 체중 감량 김명민, 저혈당 증세

OSEN | 입력 2009.04.10 08:25

[OSEN=조경이 기자] 지난해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켰던 배우 김명민이 시한부 삶을 사는 인물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다.

김명민은 올 가을께 선보이는 박진표 감독의 신작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루게릭 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종우 역을 맡았다. 루게릭 병에 걸렸지만 누구보다 사랑 앞에 당당한 인물로 하지원과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치게 된다.

김명민은 지난해 '내 사랑 내 곁에'의 캐스팅을 확정 지으면서부터 캐릭터 분석에 들어갔다. 루게릭 병에 관한 수십 권의 책을 읽으며 다양한 증상에 대해서 조사했고 이후 점차 살이 빠지며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는 인물의 상황에 맞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초반 탄수화물의 양을 점차 줄이면서 시작한 다이어트가 현재는 거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생 야채만으로 식이요법을 하고 있다.

김명민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몸무게가 58kg이다"며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이제 50kg대까지 이르게 됐다. 현재 김명민은 당의 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면 나타나는 저 혈당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저 혈당증은 심하게 끼니를 거르거나 심하게 운동을 할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당도가 높은 음식으로 당의 농도를 높여줘야 하며 심한 경우 혈관으로 포도당을 공급해야 한다.

김명민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김명민이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해서 옆에서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많이 힘들어 한다"며 "제작진 측에서도 더 이상의 무리한 다이어트를 요구하고 있지는 않아서 이 상황을 유지하는 정도로 김명민의 건강을 챙겨야 할 시점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명민은 올해 초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장면이 방송됐을 때,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살이 빠진 얼굴과 달라진 분위기로 많은 화제가 됐다.

지난 4월 12일에는 MBC 스페셜 'Celebrity Biography'의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편에서 김명민의 캐릭터 창조 과정 및 극중 역할에 가려져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인간 김명민의 모습까지, 김명민의 연기 인생 풀스토리를 공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